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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장
김유미 2012-09-17
Brand New World.
최근 들어 경제 잡지에 이런 토픽이 자주 오릅니다. 글로벌 경제가 새로운 세상을 맞고 있다는 뜻입니다.
경영자문회사인 Barber Business Advisor 발표에 의하면 외국에 공장을 차리고 있던 미국 제조업 회사 287 개 중에 61%가 미국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글로벌 경제무대에서 미국이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외국에 나가 있던 미국 회사 공장들이 미국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은 현지 고용 문제 등,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합니다.
그동안 중국의 저임금 노동력 때문에 대 기업들이 너도나도 중국에 공장을 세웠지만 중국도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임금 또한 계속 상승하고 있어 이제는 멕시코가 중국이나 인도보다 오히려 저임금 시장 되었다 합니다.
그러나 임금 문제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IP도둑입니다.
물품이 본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생산되고, 그 물품을 운송하는 관리부 또한 그곳에 있기 때문에 첨예한 기술이 빠져나가는 Intellectual Property Thief 를 막기 힘든 것입니다.
컴퓨터, 전화기 등, 하루가 다르게 모든 것이 빨라지는 세상에 품질 관리, 배달, AS가 느린 단점 또한 공장을 본국으로 되돌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Area Development 조사에 의하면 생산 공장이 외국에 있는 경우, 고객에게 물품 배달이 지연된다는 답이 49%. 상품의 질 관리에도 문제가 있다는 답이 46%나 된다 합니다.
그동안 미국 회사들은 저임금으로는 중국이나 타 국가와 경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보다 더 정교한 기계화에 막대한 연구비를 들여가며 신경을 써왔고, 그 결과 미국인들이 외국산보다 국내산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입니다. 
Made In America
최근 들어 미국 주요 언론에도 자주 보도되고 있는 게 바로 이 'Made In America' 입니다. 외국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은근히 언론들이 부추기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ABC TV에서는 기자가 직접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들을 시골까지 찾아가 보도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제조업체가 있는 미국의 작은 마을에는 마치 선전용처럼 애국심을 부추기고, 애사심을 부추기는 대형 깃발, 푯말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미국으로 U턴하는 기업들에게 정부 차원에서 보다 더 많은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각 주마다 법인세, 소득세, 적합업종 규제 등등. 다 다르기 때문에 기업들이 보다 혜택이  좋은 곳을 찾아 공장을 짓기도 하고 아예 본사를 옮겨가기도 합니다.
그 좋은 예가 Alabama 주입니다.
Alabama 는 미국에서도 아주 가난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Alabama의 corporate income tax rate (법인세율)은 6.5% 로 미국에서 저렴하기로 2번째입니다.
최근에 Alabama 주지사인 Robert J. Bentley는 사업하기 좋은 주, 아이들 교육시키기 좋은 주, 각종 체육 문화시설 등, 환경이 좋은 주 라는 기치를 내걸고 이곳으로 본사를 옮겨오는 회사 또는 공장을 신설하는 기업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뿐 아니라 Alabama는 주 차원에서 용접기술을 비롯한 기술 즉 AIDT (Alabama Industrial Development Training Program) 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GE Aviation을 비롯해 Benz, Honda, Hyundai 등 자동차 관련 공장만 300여개가 넘고 이제는 중국 기업들조차 이곳에 공장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어느 지역이든 그곳에 대기업들이 들어온다는 것은 그만큼 일자리가 많아진 다는 것이고 일자리가 많아지면 사람들의 삶이 보다 더 안정되고 풍요로워짐을 뜻합니다. 그 한 예로 최근 들어 Alabama 주립대학교의 Bioscience 연구비가 일 년에 450 Million 이나 된다 합니다.
중국회사가 Alabama에 공장을 세운다는 것이 증명해 주듯, 글로벌 경제시장에서 기업들에게는 국경이 없습니다. 사업하기 좋은 곳, 세금 혜택이 유리한 곳, 사업 규제가 까다롭지 않은 곳이 가장 이상적인 곳입니다.
 
2012년 7월호 Fortune 잡지에 나오는 세계 대기업 500 중에 미국회사가 132. 중국이 73으로 일본의 68회사를 앞섰습니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태 등으로 경제가 치명적인 손실을 보며 2위를 중국에 내주었지만 경제학자들은 일본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관망합니다. 일본이 그런 재앙을 겪었지만 아직도 도쿄에 회사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 대기업들이 48개나 된다 합니다.
500 세계 대기업 리스트에 올라 있는 한국 기업은 11개입니다.
“한국의 경제성장은 기적이다.”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발전해 온 자랑스러운 한국.
한국의 전경련이 매출액 상위 1000 기업 중에 해외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 274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조사에 응한 146개 기업 중에 해외 사업장을 국내로 되돌리는 것을 고려하겠다는 기업은 오직 1개에 불과하다 합니다. 
무엇이 국가 경제를 진심으로 위하는 길인가?
무엇이 더 많은 국민들을 행복으로 이끄는 길인가?
미국 회사들이 U턴하는 이유. 그리고 Alabama 주가 행하는 과감하고 획기적인 주 차원의 기업 지원 등. 이런 마케팅이 시사하고 있는 점들이 많습니다.
외국에 생산 공장을 차리고 있는 한국 기업들도 속속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 경제 성장에 기여했으면 합니다. <뉴데일리 2012.7.31>
 
 
  
경제성장과 개인의 행복
애플 손들어준 미국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