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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 뻗고 꽃피우는 한국인 얘기
관리자 2007-05-20
*1991.9.6  한국일보(시카고)
 
줄기 뻗고 꽃 피우는 한국인 얘기
---소설가 김유미씨 장편 <억새바람> 출판
 
교민문학 차원 넘어 굵은 선-진폭 있는 숨결
<칭크>의 2부작으로 곧 3부작 집필 예정
 
제미슨 스쿨의 이중언어 교사이자 소설가인 김유미씨가 여름방학동안 한국의 청계연구소에서 장편소설 <억새바람>을 출간했다.
장편 <칭크>의 2부작으로 펴낸 동 저서는 김유미씨의 장편으로서는 두번째, 출판도서로서는 5번째의 책이다.
'현대문학' '한국문학' '아동문학'을 비롯 '여성중앙' 미주판등에 소설, 연작에세이 등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창작의욕을 내보이고 있는 그는 "억새바람은 칭크의 주인공이 자란후의 스토리이며 30년 가까운 미국생활에서 체험한 교포생활의 이모저모를 드러내면서 코리안아메리칸들의 아이덴티티와 조국관을 파헤치려고 애쓴 작품"이라고 한다.
제목도 평소 좋아하는 시를 쓰다가 바람을 타고 이믈모를 산야마다 끈질긴 씨를 뿌리는 우리나라의 억새바람으로 붙였다고.
소설가 이호철씨는 발문에서 "그간의 작품으로 그 단단한 작가적 기량이 우리 문단과 독서계에 널리 회자되어 있는 김유미씨는 재미작가 가운데 가장 왕성하게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일 것이다"라고 했다.
한마디로 미국땅에서 어렵게 한국인의 긍지를 잃지 않고 한국인으로서 줄기를 뻗고 꽃을 피워가는 이야기를 하면서 "보기 드물게 굵은 선과 진폭있는 숨결을 지니고 어떤 소재든 매끄럽게 다뤄내고 있다"는 것.
"무엇보다 미국내 교민문학의 차원을 넘어서, 풍족치않는 소설 문단에 한가닥 뿌리를 내릴만한 작품이며 교포문학의 건재를 과시함과 동시에 21세기의 국제화 시대 우리소설이 폭을 넓히는데 기여하리라 믿는다"는 호평을 듣고 기뻐하는 김유미씨는 "솔직히 말해 책 한권이 나올 때마다 아직도 멀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며 창작의 고총을 말하지만 앞으로는 더 무섭게 이 길로 뛰어들 태세이기도 하다.
특히 이 책에는 한인타운, 흑인과의 인종분규사건, 교포신문을 보는 시각, 1-2세간의 문화차이등 각종 소재가 맞물려 읽는 재미를 주고 있다.
풀타임 직장에 매여 늘 사간이 부족해 쩔쩔 매지만 한국말로 문학을 하는 이상 소설이냐 에세이냐의 장르 구분없이 '문학' 그 자체에 열심을 다 할 생각이라는 그는 앞으로 <억새바람>3부작도 쓸 예정이라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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