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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얘기 듣다 울고, 글 쓰다 또 울고..."
관리자 2007-05-11
*2002. 10.17  주간 조선
인터뷰 <작가 김영수> 소설로 쓴 딸 김유미씨
 
"얘기 듣다 울고...글 쓰다 또 울고..."
50~60년대 아버지 이야기 12년간 취재
 
"해방후 국민들을 웃고 울린 김영수 선생님은 당대의 문학사와 사회사를 대표했던 인물인데도 이방인처럼 고독하게 살다가 쉽게 잊혀졌습니다. 그 분의 삶을 정리할 사람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기에 제가 나섰습니다"
김유미씨(61)는 아버지를 '김영수 선생님' 이라고 호칭했다.
거세게 휘몰아치던 근-현대 사회를 문학으로, 뮤지컬로, 연속극으로 담아낸 '작가'였기 때문이다. 한국 최초의 일일 연속극 <똘똘이의 모험> 본격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당대 최고 인기극 <혈맥>과 드라마 <신입사원 미스터 리>등등 그는 조선-동아일보 신춘문에를 휩쓸고 라디오-영화-텔레비전을 그야말로 종횡무진했다.
<작가 김영수>(전2권, 민음사, 각권 8500원)는 소설이다.
역사적 사료는 최대한 취재했지만 연애사 같은 개인적인 부분 때문에 소설로 밖에 쓸 수 없었다. 그녀는 이 책에 자그마치 12년을 쏟아 부었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느라고, 그러다 아버지가 보고 싶어 우느라고였다.
전쟁 중에 극적으로 죽음을 모면했지만 몹쓸 병에 걸려 다리 한쪽을 잃고 애절한 사랑을 뒤로 한 채, 생의 마지막 20년을 고독하게 보낸 작가 김영수를 떠올리며, 딸은
"돈과 병마에 시달리느라 고통스런 글쓰기를 하시면서도 내 앞에서는 늘 자상한 모습만 보여주신 아버지"라며 "그 시절 우리네 아버지들의 초상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유미씨 역시 작가다. 대표작 <억새바람>은 TV드라마로도 방영됐고, 백상 예술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나니/주간조선 기자(nani@chosun.com
벗들이 만든 '작가 김영수' 추억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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