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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사에 특기할 문학의 밤
관리자 2007-05-05
*1988. 12.29  한국일보 송년특집(시카고)---문학계 1년결산
이민사에 특기할 시카고 문학의 밤
 
88년 2월말 아동문학가 이태선 목사가 자필로 동시(童詩) 1백26편을 담은 <마음의 보약>을 펴낸 것을 계기로, 시카고 '기러기 회'가 조직되어 음악과 문학의 연결작업이 벌어졌다.
3월20일의 이민찬송 작곡 발표회가 그것. 작곡은 거의 안정삼씨가 했지만 찬조 시는 전창배, 안주영(목사), 배금내, 이은일, 김지아씨등이 출품, 문학에의 열정을 태웠다.
3월 들어 특기할 만한 문학적 개가는 조지아 거주 강태향씨가 한국의 유수 문학지 '문학사상' 시인상에 시 부문 당선의 영예를 따낸 것이다.
LA에서 87년 발행된 계간지 '울림'(발행인 김문희) 창간호 현상모집 공모 시 부문에서 이미 <비오는 밤>외 4편으로 당선된 바 있는 강태향씨가 본국 문단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그 문학성을 인정받게 된 것은 갈채를 받을만한 즐거운 일로 기억된다.
금년에 문학 행사중 가장 특기할만한 것은 지난 5월 14일 '신라'에서 수년간 갈망해 온 '시카고 문학의 밤'이 시카고 문인회(회장 김유미)에 의해 성황리에 막이 올려진 것.
이 날을 위해 인근 위스컨신, 미시간 등지에서도 문학동호인들이 참가, 꽃과 촛불과 음악과 시와 에세이가 한데 어울려 내뿜는 예술의 향기에 마음껏 취한 밤이 되어,
메마른 이국땅에서 우리 글, 우리 말의 혼을 찾으려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했다.
이 행사에 뒤이어 6월3일에는 제3회 종합 예술제가 노스 팍 빌리지 아트센터에서 시카고 한인예술협회(회장 명계웅) 주최로 개최되어 미술 전람회등과 더불어 문학부문에서는 정창수 목사의 'The Prayer to the Holy Sinner' 영시와 배미순씨의 시 '5월 편지' 이태영씨의 에세이 'Why am I Living in Chicago?' 등이 소개되었다.
지난 가을에는 디트로이트 연합장로교회에서 이곳의 시인 박숙희씨가 화가 한순정씨와 함께 시화전을 가져 시와 그림이 주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디트로이트 김정희씨는 본보 '프론티어' 필진으로도  옥고를 보내왔었는데 지난 4월 해외문학지 '울림'의 제2회 신인작품모십에서 <아느 날 아침>외 1편으로 시부문 당선의 영예를 가진데 이어 가을에는 본보 LA지사 단편소설 공모에서 당당히 당선, 시와 소설 2개부문에서 개가를 올렸다.
지난 11월에는 시인 조윤호씨를 초대회장으로 '미시간 문학인회'가 탄생, 이창윤 시인을 비롯, 김정희, 박숙의, 김진영, 이은일씨등과 한순정 화가등이 매달 모여 활발한 작품 구상과 아울러 본보 디트로이트판과 중앙일보 등에 시 수필 시리즈를 내보내고 있다.
한편 재미 시인협회 전달문 회장도 지난 가을 올림지 제3회 특집으로 시카고 문인들을 소개하기 위해 시카고를 방문, 취재를 하기도 했으며 연내 미주지역 회원들의 시집을 발간할 예정으로 있다.
또 소설가 김유미씨는 금년에 2권의 책을 한국서 출판했다. 하나는 미주에서도 출판된 바 있는 이민수상집 <뜨거운 가슴으로>이며, 또 하나는 2중언어 교사의 노트 <미국학교의 한국 아이들>을 펴냈는데, 이 수필집은 김씨가 13년간 공립학교 교사로 일리노이 한국학교 교장으로 있으면서 만난 이민 온 한국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문제를 담은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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