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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민사회 휩쓴 <억새바람> 열풍
관리자 2007-05-02
*중앙일보(미주판) TOP기사 1991.12.7
 
김유미씨 소설 TV 극화 결정
문화방송에서 <억새바람>등 미니시리즈에
 
"객관적 작품성 높이 평가"
 
 시카고 교포 소설가 김유미씨가 시카고 교민사회를 묘사한 연작소설 <칭크>와 <억새바람>이 본국 MBC TV에 의해 미니시리즈로 드라마화 된다.
MBC TV는 동 소설의 드라마화를 확정하고 지난주 한국에 나온 김씨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까지 한국에서 다뤄온 재미교포들의 이야기는 이민초기의 하와이 사탕수수밭 배경의 스토리이거나 60년대초 미국 본토이민 교포들의 체험이 간접적으로만 그려져 왔었다. 그러나 60년대 이후 이민 1세대와 2-3세대로 넘어가는 이민역사의 20년사를 조명해보자는 필요성을 느낀 MBC가 소재를 물색하던 중 김씨의 <칭크><억새바람>을 텍스트로 결정하게 된 것이다.
MBC의 미니시리즈 담당 이병훈 부국장대우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은 드라마 제작 계획을 밝히고 김씨의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김씨의 풍부한 현지 경험과 편향되거나 부정적인 시각이 아닌 객관적 시각으로 작품을 다뤘다는 인식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MBC는 드라마 제작 결정에 따라 동소설의 대본작가를 이달 말쯤 시카고로 파견, 작가 김씨와 대본 토의와 시카고 한인사회의 헌팅을 거친 후 제작에 들어가게 되는데,특기할 일은 원작의 배경을 그래도 살리기 위해 대부분 시카고에서 촬영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 드라마는 16부작으로 제작될 계획이며 92년도 하반기에 방영될 예정이다. 스탭이나 캐스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김씨의 소설 <칭크>와 <억새바람>은 연작 형태의 시카고 한인사회 구석구석을 다룬 장편으로 인종차별 문제에서부터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교민단체들의 활동, 시카고 한인 식품점, 교포 언론사들, 시카고 교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여류작가의 섬세함과 예리한 분석력, 필치로 다룬 작품이다.
한편 작가 김씨는 MBC와 원작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일 시카고로 돌아왔다.
김씨는 현재 시카고 제이미슨 공립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다.        ___끝___
 
 
 
*한국일보(미주판) TOP기사 1991. 12. 11
 
김유미씨 소설 <칭크><억새바람> TV 드라마로
 
MBC, 16억원 투자
 
교포업소 탐방등 시카고 소개할 기회
'이민 참모습 전하고 싶어" 교민 협조 당부
 
MBC TV가 창사 30주년 기념 미니시리즈 드라마로 선정한 교포 소설가 김유미씨의 <칭크>에 약 16억원(미화 2백여만 달러 상당)의 제작비가 투여된다.
내년 9월 방영을 목표로 제작준비중인 <칭크>는 총 16부작 드라마로 재미교포 1세와 1.5세 2세들이 펼치는 갖가지 애환과 교포사회 풍경, 인종차별의 문제를 다루게 된다.
재미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본국 TV 드라마에 작품이 극화되는 행운을 안은 김유미씨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드라마 <칭크>의 향후 제작일정과 MBC측과의 원작계약과정, 소감등을 소상히 밝혔다.
김씨에 따르면 극작가 조소혜씨(KBS전속작가), 연출가 이관희씨(MBC) 등, 원작각색팀 3명이 약 10일간의 일정으로 오는 21일경 시카고를 방문한다.
이들은 체류기간 작품의 구체성과 현실감을 드라마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취재를 하게 되며 시카고 한인사회 구석구석을 돌게 된다.
"교민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식당, 세탁소, 남부상가, 술집등 한인들이 계시는 어느 곳에서든 탐방을 요청해 주십시요"
각색팀에 뒤이어 이병훈 MBC 총기획담당PD(조선왕조 5백년 연출자)를 단장으로 한 총감독, 연출가, 제작국장등 실무 제작진 30여명이 현장 헌팅차 시카고를 방문한다.
김씨는 지난 달 한국을 방문, MBC측과 원작계약을 맺을 당시 "시카고도 뉴욕이나 LA 못지않은 문화유적지와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각 사회분야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인사회가 있다"고 강조하고 "특히 원작이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만큼 시카고를 문화의 불모지인양 배제하지 말아달라"고 시카고 로케를 강력히 주장했다.
MBC가 이민사를 주제로한 드라마의 원작으로 김씨의 작품 <칭크>와 최근작 <억새바람>을 선택한 것은 이들 작품이 "재미교포들의 이민생활사를 60~90년대까지의 광범위한 시간을 총괄하고 있고, 전형화된 대상들이 비교적 객관적으로 묘사됐으며, 특히 2세들이 겪고 있는 조국관과 민족관을 소상히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MBC는 10명의 위원들이 분석을 거듭한 끝에 최종적으로 김씨의 작품을 선정하고 계약을 통고 했었다.
지난 10월 MBC로부터 계약희망 통보를 받을 당시의 소감을 김씨는 "기쁨을 이기지 못해 한 시간 가량 홀로 교외로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한 우물을 판 결과라는 생각도 들었고..."라고 되살렸다.
<소복><마부><새엄마>등의 작가 고 김영수씨의 차녀인 김씨는 지난 80년 단편소설 묶음집 <보이지 않는 그물>을 출간한 이래 줄곧 문필생활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칭크>와 <억새바람>을 잇는 3부작 집필과 본국의 각종문예지에의 기고, 부친 일대기 회고록 만들기등에다 제이미슨 공립학교 교사로서의 일과를 바쁘게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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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MBC 드라마 <억새바람>
한미 작가 대담: 김문수-김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