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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편지 - 演出係 李 惠 璟 님
관리자 2007-03-11
演出係  李 惠 璟 님
악이 엄마!
(혜경씨 하고 부르는 것 보다 이렇게 부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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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일 ‘KBS 무대’를 局에서 부탁하길래 썼음니다.
붓을 들고 있는 시간만이 즐겁기에--------
局에 갔다 오면 피로감을 느끼긴 하지만 즐겁습니다.
아마, 여러 젊은 분들이 반가이 맞아 주고 또한 즐거이 같이 일해주는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녹음을 마치고 돌아 올 때--- 휙! 택시에 오르고 나면 왜 그렇게 마음은 적막해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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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가는 것은, 나가고 싶어지는 것은, 악이 아버지의 친절이 샘물 같이 마음에 스며들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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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한 얘기가 길어졌읍니다.
악이 엄마! 어느새 모두 악이 아버지가 되고 악이 엄마가 되었는지……
문득 지금 이런 생각을 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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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새벽 네時 四十分. 밤을 새웠읍니다.
쓰고 있는 시간만이 하도 즐거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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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일 KBS 무대 제목은 “날이 밝아 오는데”.
장민호 군과 악이 엄마 단 두 분이 30분 끌어 나가는 드라마입니다.
감정의 변화,
심리의 흐름,
이것을 미리 대본을 보고 여러 번 읽어 주었으면 합니다.
장군 하고 악이 엄마니까 안심합니다.
부탁합니다.
부탁합니다.                   金
녹음은 내주 화요일(10일)쯤 했으면 합니다.
악이 아버지의 연락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럼-----------
 
*이 편지는 김영수가 KBS에서 드라마 집필-연출을 맡고 있던 시절,
성우 이혜경씨에게 보낸 것.(날짜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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