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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가 집필한 영화 이야기 - 7
관리자 2007-03-12
 
<새 엄마>(1963.9.14, 아세아극장, 감독 강대진, 출연 김진규, 엄앵란)는 젊은 새 엄마와 얼마 나이 차가 나지 않는 아들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그렸다는 이유로 여러 가지 사회적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협화기업 최사장은 6년을 앓고 있는 아내, 공대 출신의 큰 아들 태완, 남편의 방탕으로 친정에 와 있는 정옥, 현대 여성 기질을 가진 작은 딸 정아, 고녀에 다니는 정순, 이렇게 네 자녀를 거느리고 산다. 최사장 부인 한 여사는 회사 일을 쉬고 지극히 정성스레 간호해 주는 남편 비서 현숙에게 자기가 죽은 후 최사장과 결혼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는다. 얼마 후 최사장이 휴양차 온천에 갈 때 현숙이 동행한다. 두 사람은 이미 부부가 된 것이다. 집으로 돌?와 둘이 결혼할 것을 선언하자 온 집안 식구가 반대한다. 특히 딸들의 냉대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참다 못한 현숙은 자기가 없어지면 행복이 다시 찾아 올 것으로 믿고 집을 나간다. 이것이 원인이 되어 최사장은 병을 얻는다. 맏아들 태완으로부터 이 소식을 들은 현숙은 다시 최사장을 찾아 집으로 들어간다. 사필귀정…현숙의 참다운 마음씨를 알게 된 가족은 다시 평온을 찾는다. 검은 구름이 지나고 참된 행복이 최사장 집에 깃들 때 오래 전부터 추진중이던 태환의 유럽 유학이 실천된다. 드디어 태환을 태운 비행기는 떠나고 비행장 철책을 잡고 우는 현숙의 귓전에는 태환의 마지막 말이 귓전에 생생하다.

 
<굴비>(1963.5.18, 아세아극장, 감독 김수용, 출연 김승호, 황정순)는 <혈맥>(1963.10.3, 아카데미 극장, 감독 김수용, 출연 김승호, 황정순)과 더불어 한국 문예영화의 걸작으로 꼽히는 문제작이다. 이 두 작품에 대해서는 김영수 선집 5권에 실린 김수용 감독의 회고담을 읽어보는 편이 어떨지.
(*김수용 감독 회고담은 홈페이지의 '김영수 자료실'에 있음)

 
<단골 손님>(1964.1.26, 국제극장, 감독 강대진, 출연 신성일, 엄앵란) 역시 멜로드라마다.
청상과부인 그녀는 시부모의 주선으로 다방을 개업한다. 그렇지만 ‘단골 손님’으로 인해 시어머니의 오해를 받게 되자 다방을 폐업하고 시골 친정으로 내려간다. 그 후 단골손님이었던 건축기사가 구혼을 하러 온다. 남자의 순정에 감동하여 그녀는 새 출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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