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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가 집필한 영화 이야기 - 6
관리자 2007-03-12
 
<새댁>(1062.12.25, 아세아극장, 감독 이봉재, 출연 도금봉, 이대엽)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멜로드라마다. 순박한 시골 처녀가 식구 많은 서울 가정으로 시집을 온다. 인자한 시할아버지와 까다로운 시어머니 그리고 극성맞은 시동생들 틈에서 ‘새댁’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지만 모든 시련을 웃음으로 넘기면서 새댁은 가정의 보금자리를 이룬다. 육체파 배우로 알려진 도금봉이 이 작품에서 만큼은 참한 새 색시 역을 무리 없이 소화하며 눈부시게 물 오른 연기를 선보인 작품이다.
 
<미스 김의 이중생활>(1963.10.24, 을지극장, 후에 파라마운트 극장으로 개명)은 이성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훗날 텔레비전 사극의 대가로 우뚝 선 신봉승이 각색을 맡았으며 신성일과 엄앵란이 열연한 코믹 물이다. 셋방살이를 하는 신혼부부는 자기 집을 마련하기 위해 외사촌간으로 속이고 같은 직장에 취직한다. 사원들의 시기와 질투를 겪으며 끝내는 아담한 마이 홈을 마련하는 젊은 이의 생활상이 아름답게 펼쳐진 청춘물이다.
 
<오색 무지개>(1963.5.23, 국제극장, 감독 조긍하, 출연 김희갑, 이민자)는 정년 퇴직한 박교장 슬하의 다섯 딸 이야기다. 그들의 사랑은 하나같이 순탄하지 않다. 박 교장은 딸들의 연애전선에 개입하여 문제를 풀어주고 딸들은 아버지의 여생을 즐거이 해드리고자 박 교장과 평소부터 가까이 지내는 옆 집 과수댁과의 재혼을 주선한다.
 
<귀국선>(1963.4.14, 국제극장, 감독 이병일 출연 김진규, 문정숙)은 국교 정상화 이전의 미묘한 한일관계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두 여인이 일본으로 밀입국한다. 한 여인은 남편을 만나기 위함이고 또 한 여인은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두 여인은 천신만고 끝에 각기 남편과 어머니를 만나지만 밀입국자라는 이유로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귀국하는 송환선에 오르게 된다. 일본의 해안과 난파선 장면이 인상적인데, 실제 로케이션은 부산 인근의 해변을 활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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